1989년 12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이 애니메이션 속 미래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예언해왔고, '심슨 예언'들은 현재 진행 중이다. '심슨 예언'들 중 7가지 예언을 되짚어보고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언을 살펴보자.
소름 끼치는 '심슨 예언'
먼저, 파이 코인 예언 한 것을 보기 전에 많은 예언들을 하였지만 그중 가장 중대한 사건을 예언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1. 월트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
1998년 시즌 10의 5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온 장면이다. 23년 뒤 2019년 3월 월트 디즈니는 FOX와 710억 달러의 합병을 발표했고 Disney+ 또는 HBO Max에서 단독으로 어떤 영화를 상영할지, 계약 기한을 확정했다.
2.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2000년 시즌 11의 17번째 에피소드에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 리사는 "트럼프 대통령 때 망친 예산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다"라고 말을 하였다. 대통령 옆에 서 있던 보좌관은 "우리는 파산했다"라고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3. 힉스입자 발견 예언
1998년 방영되었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호머 심슨이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이다. 해당 장면 칠판에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고 있는데, 이것은 2013년 유럽입자 물리연구소(CERN)에서 발견했던 힉스 입자 공식이다.
4. 911 테러 예언
1997년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뉴욕까지 9달러로 갈 수 있다."라고 쓰인 팸플릿이 나오는 장면에서 숫자 9 옆에 트윈 타워가 마치 숫자 11처럼 보여서 911테러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본가조차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을 하였다.
5. 아이폰 등장 예언
1997년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아이폰과 닮은 터치스크린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과 로고가 그려져 있고 문자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 당시에는 휴대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이다.
6. 에볼라 바이러스 예언
1997년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언하는 장면이다. 심슨의 어머니 '마지'가 이 책을 읽었고 바로 직후 아들 '바트'는 자신이 죽는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방영된다. 이 당시 에볼라바이러스는 일부 연구자들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17년 뒤 2014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입었다.
7. 파이코인 등장 및 파이코인 가격 예언
2012년에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파이코인'을 예언한 장면이다. 네모 1번은 "파이를 사랑한다"라고 적혀있고, 2번은 파이코인 상장 가격과 꾸준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나타내주는 그래프, 3번은 록펠러 센터의 빌딩 앞 아틀라스 동상을 의미 (부자 가문), 4번은 "영재들의 공간"이라고 적혀있다.
심슨이 예언한 파이코인 가격은?
2012년 방영 기준 '파이코인' 상장 가격이 350달러(약 40만 원)이고 900달러(약 100만 원)까지 치솟고 있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에피소드에 방영된 내용 중 실현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결과가 기대가 된다. 아래에 필자가 작성한 '파이코인' 관련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참고해 보길 바란다.
'심슨 예언' 포스팅을 마치며,
포스팅한 것 이외에도 더욱 많은 사건 사고들이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에 방영되었다. 우연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사건들이 많아 당황스럽긴 하지만 독자분들은 이 포스팅을 읽으면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가볍게 읽고 웃어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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